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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차알못의 제네시스 GV80 시승기

by 케쎄라쎄라 2022. 10. 10.

2022.09.17 - [시승기] - 차알못의 제네시스 GV70 시승기

 

차알못의 제네시스 GV70 시승기

친구와 같이 제네시스 GV70 시승을 예약하였다. 이렇게 별도로 시승을 신청해서 타본 적이 없어서 생소하였지만 모처럼의 주말을 맞이하여 드라이브 겸 차량을 예약하여 전주 근교를 한 바퀴 돌

framed-yellow.tistory.com

지난 9월 GV70 시승기에 이어서 이번에는 GV80 시승을 신청하여 운행을 하였다.

 

GV70도 완성도가 높은 차였지만, 남자의 로망이라면 대형 SUV에 짐을 한가득 싣고 떠나는 것이 아닐까?

 

그래서 선호도가 높은 대형 SUV도 한번 탑승해보고 싶어 바로 신청하였다.

 

9월 중순 이후 예약이 가득 차있어서 처음에는 10월 1일로 예약을 잡았지만, 일정이 뒤로 조금 밀렸다.

 

그래도 어떠한가? 우선 시승해볼 수 있으면 장땡인 것을

 

GV80 시승 예약을 하다

 

예약은 이전과 동일하게 인터넷에서 하였다.

 

https://www.hyundai.com/kr/ko/e/vehicles/test-driving

 

시승신청

고객님이 원하시는 차를 원하는 지역에서 쉽게 경험해보실 수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신청 또는 시승거점에 연락하여 간편하게 시승을 신청해보세요.

www.hyundai.com

 

예약한 차종은 다음과 같다.

  • 차종 : GV80 디젤 3.0, 6인승, 22인치 SDS2 4WD 오토 22MY
  • 차량 컬러 : 비크 블랙
  • 내장 컬러 : 블랙 모노톤 (블랙 애쉬)
  • 포함된 옵션 : 컨비니언스 패키지,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2, 렉시콘 사운드 패키지, 아웃도어 패키지, 파퓰러 패키지 (6인승), 뒷좌석 듀얼 모니터, 파노라마 선루프, 빌트인 캠 패키지
  • 차량 가격 : 9,440만 원
차량 시승 후기

아침부터 날씨가 좋지 않아 조금 걱정하였다.

 

간밤에 비가 많이 내렸고, 오전에도 조금씩 비가 내려서 도로가 미끄러울까 봐 조금 걱정하였지만 다행히 크게 문제는 없었다.

 

대신 기온이 갑작스럽게 내려가서 으슬으슬 떨면서 센터에 입장하였다.

 

특별한 내용 없이 신청서 한 장 작성하고, 차키를 수령해서 바로 차량으로 이동하였다.

GV80 전면 모습

확실한 것은 준대형 suv GV80 답게 차체가 웅장하였다.

 

차량의 색상은 검은색이었는데 검정색 차량에 크기까지 크다 보니 훨씬 세련되어 보였다.

 

검정 차량이 관리가 힘들다고는 하지만.... 비주얼은 정말 최고인 듯하다.

gv80 전면부

전체 모습을 한 바퀴 돌아가며 살펴봤는데, 우선 차체의 폭이 넓다 보니 주차 라인을 가득 메우는 것을 볼 수 있었고, 도로에서 마주치는 모습보다 실제로 다가서서 보니 웅장함과 무게감이 느껴졌다.

 

타이어나 휠은 특별한 것은 없었으나 22인치 휠 답게 일반적인 승용차의 바퀴보다 배는 커 보였다.

 

차량 문을 열었을 때 느껴지는 무게감은 2톤이 넘는 차량의 안전성과 항상 어디서라도 자리를 곧게 지켜줄 것 같은 묵직함을 체감하게 하였다.

gv80 내부

차량 내부는 아무래도 gv80 라인이 시승이 빈번하게 진행되고 있는 차량이어서 새 차 냄새가 날 정도의 깨끗함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 깔끔하였고, 현대차의 상위 브랜드답게 고급스러움을 유지하였다.

 

시트는 운전 중에 충격과 온몸의 경직을 유연하게 풀어줄 수 있게 푹신하고, 주행 모드에 따라서 굴곡이 유연적으로 변했다.

gv80 내부

센터패시아와 핸들 부분도 깔끔하면서도 실용적인 기능으로 디자인이 잘 되어 있었고, 준대형 SUV 답게 수납공간이 컸다.

 

단지 아무래도 요새 차량들의 경우 포함되는 옵션이 비슷한 측면이 있어서, 많은 차량을 탑승해본 사람의 경우라면 인터페이스의 유무보다는 세부적인 내부 공간들을 더 보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센터페시아와 콘솔박스 아래 공간 활용

몇 가지 기본적인 버튼 이외에 대부분 다 터치 스크린으로 구현되어 있으며, 터치와 휠로 조작이 가능하게끔 설정되어 있다.

 

터치스크린 아래쪽 충전기를 꽂는 단자에는 무선충전이 가능한 공간도 있으나, 충전 중에는 화면이 잘 보이지 않는 각도로 구조가 되어 있어서 핸드폰을 들었다 놨다 해야 할 수도 있다.

 

콘솔박스 아래에도 usb연결 포트와 추가적인 공간이 있는데, 여러 가지 용도로 잘 활용할 수 있을 듯싶다.

 

하지만 대부분의 기능은 gv70에서도 있었던 기능과 구조였기 때문에 크게 놀라울 것은 없었다.

 

단지 크기가 좀 더 컸을 뿐....

운전대는 투박해보일 수도 있고, 뭉툭해 보일수도 있는데, 디자인은 솔직히 잘 모르겠다.

 

조금 밋밋해 보이기도 한다.

 

도어의 경우 마감재료들이 전체적으로 다 고급스러움을 유지하기 위해서인지 부드럽게 잘 되어 있었다.

 

그 외에는 특별한 것은 발견하지 못했다.

파노라마 선루프

선루프는 차체가 커서 그런지 두 개의 창으로 되어 있었고, 차가 큰만큼 보이는 것도 크다.

 

그리고 그만큼 사람이 앉더라도 여유 있는 공간이 넘친다.

gv80 뒷자석

GV80의 매력은 단연코 뒷좌석과 트렁크이지 않을까 싶다.

 

운전석과 조수석에서 보는 모습은 그다지 특별할 것은 없었다.

 

요새 나오는 차량이라면 옵션만 다 넣는다면 똑같이 포함되는 기능이기에 세부적으로는 조금 차이는 있을지 모르지만, 특별히 흥미를 주지는 못했다.

 

하지만 운전석에서 뒷좌석을 향해 돌아본다면 우선 정말 차량이 넓다는 게 바로 느껴진다.

 

뒷좌석의 공간도 물론 괜찮았지만 그 너머로 보이는 공간감이 SUV를 구매하려는 사람이 단연코 혹하게 할 수 있는 매력이지 않을까 싶었다.

 

요새 캠핑과 차박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늘고 있는 추새인데, 만약 그런 취미가 있는 사람이라면 최고의 로망이 되는 차량이지 않을까 싶다.

 

차량을 운전하면서 친구와 트렁크에 짐을 가득 싣고 캠핑 가고 싶다는 말을 몇 번이나 했는지 모른다.

 

넓은 매트릭스를 깔아도 충분할 듯싶고, 그것이 아니라도 얼마든지 충분한 짐을 싣더라도 버틸 수 있는 무게감과 튼튼함은 단연코 모든 SUV 차량들 사이에서도 최상위이지 않을까 싶었다.

GV80 트렁크

폴딩 된 시트를 세우면 추가 좌석이 생기지만, 굳이 그렇게까지 사용할 사람은 드물 듯싶다.

 

나머지 공간 활용은 GV70과 비슷했다.

트렁크가 열리는 각도도 높아서 굳이 머리 부딪히거나, 문 때문에 고민할 걱정은 없다.

외부에서 찍은 뒷자석

뒷좌석 또한 시트가 충격을 많이 흡수하고, 피로감을 덜 느끼게 하는 구조로 되어 있는 듯싶었다.

차량을 운행했을 때 느낀 점은 우선 "무겁다"라는 것이었다.

 

일반적인 차량들보다 속도감이 우월하다 이런 부분보다는 안정감 부분에서 좀 더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을 듯싶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속도감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었지만, 소렌토를 탈 때와 GV70을 탈 때 느꼈던 것과 비교하면 비슷비슷한 것 같다.

 

무게감을 생각하면 부드럽게 가속할 수 있는 것이 쉽지 않을 수는 있지만, "GV80은 다르다"라는 것은 잘 모르겠다....

 

그런데 핸들은 진짜 무거웠다.

 

마치 "나의 무게감을 온몸으로 느껴봐!"라고 강조하는 듯한 느낌?

 

그리고 최근 오다가다 들은 여담인데.... 지금 GV80 신청하면 30개월 걸린다는데 사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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